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결혼설이 화제다.
[일요신문]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31)이 결혼을 공식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유천의 예비배우자로 거론된 이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로 알려지면서 관심은 더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듯이 남양유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씨제스 측은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다”라며 “박유천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상대 측도 일반인인 만큼 이에 양해를 부탁 드리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 알려졌다. 박유천 측 역시 “황하나가 예비신부가 맞다”고 확인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박유천 측이 밝힌 예비신부인 황하나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고, 저 좀 그냥 내버려둬주심 안될까요? 진짜 상처가 크네요”라고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또 “1년 동안 사귄 남자도 없고,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랍다. 제가 일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 군요, 저도 몰랐던 제 이야기들”이라고 분노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암튼 기사는 헛소문이니까 못본 걸로 해주세요”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유천의 미소
박유천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한류스타로 최근 성매매 논란 등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혼설이 터지자 속도위반설 등 다양한 루머까지 양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이 둘의 진실공방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계속 불거질 전망이다.
박유천은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그룹 JYJ 활동과 연기활동을 병행해 왔다.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며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혼설이 터지자, 남양유업의 주가는 전일 870,000원에서 오후 3시 23분 현재 886,000원으로 16,000원(1.84%) 오르는 등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모양새다. 단정지울 순 없지만 대리점 갑질논란의 남양유업이 각종 루머에 휩싸였던 박유천과 창업주 외손녀의 결혼설로 이미지 반등에 성공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