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설치와 관련 새 정부의 업무보고는 행정부처가 모여 있는 세종시에서 받는 것이 맞다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설치와 관련“새 정부의 업무보고는 행정부처가 모여 있는 세종시에서 받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공무원 한두 명을 불러 업무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안하고 어찌 보면 위험 할 수도 있다”며“많은 관계부처의 공무원들이 참여해 충분한 업무 파악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새 정부의 중요 정책 기본 방향이 설정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세종시 설치 제안과 관련 ”아직 명확한 답을 들은 것이 없다“며”행정자치부에서는 인수위를 구성할지 아니면 막 바로 업무를 시작할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세종시 설치법과 관련“ 세종시 설치법은 아직은 불완전한 점이 많다“며”새 정부에서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법은 2년 이상 총리실 내 전담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내용까지 검토한 반면 세종시 설치법은 다소 급하게 추진된 점이 있어 아쉬움이 많다“며”그렇지만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새 정부에서 세종시 설치법 개정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시 차원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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