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IPA)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남봉현)가 인천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협력 물류기업의 운영지원 및 동반성장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산업혁신운동’이 참여사들의 실질적인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14일 중회의실에서 인천항 중소 협력사의 기업활동 전반에 대해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산업혁신운동의 4차년도 사업 추진성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시작된 4차년도 사업에는 에스틸, 우드뱅크, 인천항공동물류 등 3개사가 참여해 기업진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IPA가 지원하는 컨설팅 분야는 기업의 비용절감, 경영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 등으로 컨설팅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실시한다. 비용은 전액 IPA가 지원한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4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에스틸의 경우 제작공정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작업 지연 시간이 연간 750시간에서 250시간으로, 소요량 산정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리드타임이 70분에서 45분으로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다. 우드뱅크는 성과지표체계 및 인사평가제도를 구축해 성과관리 및 역량강화 제도를 정착하게 됐으며 인천항공동물류는 창고이용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출된 물류보관 개선 방안을 현장에 즉시 적용함으로써 창고이용효율이 32%에서 38%로 향상됐다.
IPA는 2014년 산업혁신운동을 최초 도입한 이후 4차년도까지 9,296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0개사를 지원했다. 올해 예정된 5차년도 사업에서는 4개사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1개사 당 1천만원 상당의 컨설팅이 지원된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향후에도 인천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항만물류 중소협력기업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혁신운동은 지난 2013년 IPA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12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2014년부터 추진해 온 IPA의 대표적 동반성장 사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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