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역대 최다인 총 1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선후보 등록마감 시한인 16일 오후 6시까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15명이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다.
군소 주자 중에는 조원진 새누리당, 오영국 경제애국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국국민당,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윤홍식 홍익당, 김민찬 무소속 후보가 등록했다.
이로써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앞서 12명을 기록했던 지난 17대(2007년) 보다 3명 더 늘어나 역대 최다 15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역대 대선 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투표용지 길이도 역대 대선을 통틀어 가장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15명 기준 투표용지 길이는 약 28.5cm에 달한다.
공직선거법은 대선 후보에게 기탁금 3억원을 받는다. 최종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하면 전액을, 10∼15%를 기록하면 반액을 보전해준다. 정당 추천 후보자에게는 18일까지 약 421억원이 선거보조금으로 배분된다.
한편 15명의 대선후보들은 등록을 마친 후 공식 선거기간인 17일 0시부터 투표 전날인 5월8일 밤 12시까지 22일간 대선 레이스를 펼친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