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서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서구(청장 강범석)는 15일 어린이참여위원회 33명의 참동이와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 꿈틀꿈틀 놀이터(무장애통합놀이터) 탐방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탐방은 아동의 차별 없는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모든 어린이가 차별받지 않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는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놀이시설의 이용주체인 참여위원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는 제안에서 추진됐다.
참여위원들은 지난 2월 서구청소년수련관과 서구영어마을을 직접 방문해 관내 아동이용시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탐방활동에서 참여위원들은 먼저 아동 활동 지도강사와 함께 ‘꿈틀꿈틀 놀이터’의 설치배경과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놀이터 놀이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아동권리 체크리스트 문항에 기록하며 아동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아동권리 체크리스트는 지난 3월 활동 시 직접 작성한 것으로 ▲모든 아동들이 이용가능한지 ▲주변 환경이 청결한지 ▲쉴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 ▲아동들이 다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아동들이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시설을 잘 갖췄는지 ▲이용안내 표지판이 아동 눈높이에 맞도록 적절하게 설치되었는지 ▲놀이터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신고요령 및 대처방법이 안내되었는지 등의 내용으로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탐방을 마친 한 어린이 참여위원은 “우리 주변에는 몸이 불편해서 놀이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그런 친구들을 위한 놀이터는 많이 없다”며 “꿈틀꿈틀 놀이터와 같은 놀이터가 우리 구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구 어린이 참여위원회는 오는 5월에는 개인별 작성한 아동권리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분과별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구정 정책제안 활동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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