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보수의 기반인 대구를 방문했다. TK(대구·경북)는 여론조사에서 열세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는 대구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1960년 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를 위해 경북대를 방문해 “민주당 역사상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한 일이 없었다”며 “대구가 통합의 새 역사를 써달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이 되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기뻐하실 것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웃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오전 9시 서울 광화문 출근길 유세를 벌인 뒤 호남으로 향했다. 그는 전주 전북대와 광주광역시 금남로를 방문했해 “호남이 저를 키워줬고 넘어졌을 때 손잡아 일으켜 줬다”면서 “호남이 압도적 지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계파 패권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문 후보 측을 견제하는 발언도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