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네이버에서는 29분간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연관검색어가 검색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이버는 7일 “선거운동 기간 적용할 서비스를 미리 테스트해 보는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네이버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네이버가 문 후보의 1등 선거운동원이 됐다”고 비판했으며,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사악하게 선거에 개입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세계적 포털인 구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영문 타자로 ‘문재인(answodls)’ ‘안철수(dkscjftn)’를 검색하면 두 경우 모두 안 후보의 게시물만 검색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구글코리아 측은 11일 “해당 부분은 버그다. 관련 팀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별다른 공지 및 수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기획·제작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