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총신대 학생들이 안대로 눈을가리고 촉감으로 사물을 구분하며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고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는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장애인식개선 서포터즈 하날이 진행한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체험 행사에 학생 240여명이 참가해 `함께하는 봄`을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8일 총신대 종합관 앞 에덴동산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유형별 장애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은 휠체어를 타보고 안대로 눈을 가린 후 촉감만으로 물건을 구별해 보는가 하면 귀를 막고 상대의 입모양만으로 의사소통하는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체감했다.
장애인식개선서포터즈 하날의 대표 차민호(중독재활상담학과 3학년 재학)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배려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이번 행사가 장애인을 배려하는 총신의 문화로 꽃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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