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탄핵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보수층 결집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요신문DB
홍 후보는 23일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국가 원로들을 예방해 “일주일 정도 지방을 다녀보니 지방은 탄핵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난 것 같다. 현장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한국당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도가 9%, 10%라고 발표하던데 현장에 가보면 어느 시장에 가든 어느 유세장에 가든 열광적이다. 언론에 나와있는 것하고는 판이하게 다르다”며 “당원 조직들이 전부 재건돼서 결집을 하고 있다”고 했다.
빅데이터 지표를 근거로 한 자신감도 보였다. 홍 후보는 “오늘 아침 빅데이터를 보고 왔는데 처음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 후보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며 “빅데이터는 관심도인데 부정적인 빅데이터를 덜어내더라도 3자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현장에 돌아다니다 보니 서민들이 나라가 좌파로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며 “4월 말에 가면 어르신들 걱정 안 끼치는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기승 전 대법관, 정진태 전 한미사령관,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노재봉 전 총리,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가 참석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