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시즌 4세이브를 거뒀다.연합뉴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4-1로 앞선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8번째 등판만에 투구수 13개 퍼펙트로 1이닝을 끝냈다. 평균자책점은 7.04에서 6.23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9일 피츠버그전 이후 네 번의 등판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며, 점차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이 미국 진출 후 4경기에서 연달아 세이브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초반 난조에 빠진 세인트루이스(8승10패)도 2연승했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로 5할 승률에서 떨어졌다.
테임즈가 3볼넷을 얻어냈다.연합뉴스.
한편 에릭 테임즈는 이날 선발 2번 1루수로 출전, 세인트루이스의 집요한 견제에 맞서 세 차례(1회·6회·8회)나 볼넷을 얻어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테임즈의 타율은 종전 3할7푼9리에서 3할7푼3리로 조금 떨어졌으나 출루율은 4할6푼3리에서 4할7푼9리로 더 올랐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