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다큐멘터리 3일’ 캡쳐
23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에는 성요셉아파트 72시간을 담았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오래된 거리 하나가 나타난다. 19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중림동이다.
어디서도 쉬이 만나보기 힘든 골목의 정취와 사람 사는 냄새를 간직한 곳, 중림동 149번지에는 성요셉아파트가 있다.
1970년에 준공한 아파트로 국내 최초의 복도식 주상복합 아파트다.
아파트에는 총 68세대가 살고 있는데 대부분 주민이 이곳에서 수십 년간 살아왔다.
또한 중림동에는 1892년 국내 최초 서양식 벽돌 건물로 지어진 약현성당, 호박마을, 중림시장 등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
한편 이곳엔 최근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 성요셉아파트 상가에 들어오면서 젊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것이다.
장보배 씨는 “여긴 서울인데 서울시가 아니라 서울도 중림리 이런 느낌이다. 우리 외할머니댁 생각이 났다”며 이곳에 정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