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측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상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다”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사고영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경찰이 유세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유족에게 설명하는 장면이다. 영상에서 경찰은 유세차량이 무리한 차선변경으로 사고를 일으켰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언덕을 올라와 우합류도로에서 2차로로 진입한 유세차가 곧바로 1차로까지 진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1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유세차 뒷부분과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2차로로 진입한 차량은 속도를 내다 1차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느린 속도로 1차로까지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하다 사고가 난 것이다.
유족 측 관계자는 “우리가 자꾸 문제제기를 하니까 세월호처럼 보상금 많이 받으려고 그러느냐는 댓글까지 있더라. 너무 괴롭다”면서 “우리는 그냥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관계자는 “이 차량은 선대위에 납품되기 전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캠프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해명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