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과 한국선박평형수협회 김성태 회장은 이날 우리나라 해양환경 보호와 국적선사의 원활한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시장 세계 1위 선점 및 고수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생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 협회는 실질적인 상생협력 및 발전을 위해 위해 해운선사들이 국내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적극 이용토록 독려키로 하는 한편, 해운업게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선박평형수설비 설치비용의 장기분할 상환이나 공동구매, 친환경 설비에 대한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상호협력키로 했다.
또한 선박평형수설비 제조업계는 선박에 장착된 설비의 철저한 사후 관리를 약속하고 선사는 설비 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제조사에 제공해 국산 평형수처리설비의 성능개선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협회는 앞으로 해운업계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제조업계의 상생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해 양 협회 회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례모임과 선박평형수 민간상생협의체 등의 운영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올해 9월 발효되는 국제선박평형수관리협약에 따라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무역선은 협약발효 후 5년내 도래하는 국제기름오염방지증서(IOPP, International Oil Pollution Prevention Certificate) 갱신일까지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장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당되는 선박은 일시 자격변경으로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연안 화물선을 포함해 약 1,500척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4만8,000여척의 선박이 이 설비를 장착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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