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한우고기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개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한우농가가 직거래로 판매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한우고기를 현장에서 구매해 숯불구이존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5,500원, 1+등급은 6,800원, 1++등급은 7,800원이며 상차림비 3천원은 별도다.
한우 스테이크 시식 행사도 준비됐다. 특히 행사 첫날인 25일엔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한우 스테이크를 나눠준다.
이벤트와 공연도 마련됐다. 무대에서 버스킹 공연과 행운의 룰렛 등이 수시로 열려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점심시간 이후엔 코뚜레걸기, 신발양궁던지기, 팔씨름 등 이색적인 레크레이션이 진행돼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우숯불구이 축제는 서울을 시작으로 5월 연휴기간 내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5월 2일부터 7일까지 농협유통(하나로클럽),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시중 유통점(8개) 평균판매가격 대비 30~35% 할인된 가격에 한우고기(등심, 불고기, 국거리)를 판매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 소비자들이 뜨겁게 호응한 숯불구이축제를 계기로 올해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민족산업인 한우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며 “5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가족, 친구, 지인들과 좋은 추억도 남기고 부담 없는 가격에 한우도 맘껏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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