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어려워하는 자외선 차단제 용어들은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 주성분이 무엇이냐에 따라 분류한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혼합자차. 그리고 자외선 차단 지수를 뜻하는 SPF와 PA가 있습니다. 어렵기만 한 자외선 차단제 용어들에 대해 <일요신문>이 명쾌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백탁이 없고, 잘 발리지만 화학적 자극이 심해 민감성 피부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면 무기자차는 얼굴이 하얗게 되는 백탁 현상이 있지만 화학 성분이 적어 민감성 피부,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SPF와 PA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SPF 지수란 자외선B(UVB)의 차단지수를 뜻하며, SPF 뒤에 나오는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좋은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자외선B는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을 뜻합니다. PA 지수는 자외선A(UVA)의 차단지수를 뜻하며, 자외선 A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말합니다. PA 뒤에 나오는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SPF와 PA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단 효과가 높을수록, 그만큼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에 자극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로 실내에서 활동한다면 SPF10 전후, PA+ 정도의 제품을, 가벼운 야외활동의 경우, SPF10~30 PA++, 장시간 강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50이상, PA+++가 적당합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건 자외선 차단제를 처음 바른 뒤, 2~3시간마다 틈틈이 덧발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뜨거운 여름,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세요!
김민정 인턴 기자 7cjstk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