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지난 1월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고급시계박람회(이하 SIHH)에서는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베스트 셀러인 마스터 울트라 씬 컬렉션의 블루 컬러 다이얼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컬러의 다이얼이 쏟아졌다.
SIHH는 세계적으로 내놓으라 하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2017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들을 공개하는 자리다. SIHH에서 참여하는 브랜드는 매년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들을 선보이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시계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수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컬러의 다이얼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 유독 블루 컬러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예거 르쿨트르의 관계자는 “몇 해 전부터 컬러 다이얼이 출시됐지만 특히 올해 많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컬러 다이얼의 제품을 선보였다”면서 “얼핏 보면 비슷한 블루 컬러 같겠지만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있어 같은 컬러라도 느낌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예거 르쿨트르는 선레이 브러쉬 처리가 된 블루 컬러의 다이얼이 장착된 ‘마스터 울트라 씬 스몰 세컨드’와 ‘마스터 울트라 씬 리저브 드 마르쉐’ 모델은 빛에 따라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피아제는 ‘알티플라노’ 60주년을 맞이해 코발트 블루를 포함한 다양한 컬러의 다이얼을 적용시킨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34mm와 38mm의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로저드뷔도 베젤에 세팅된 48개의 블루사파이어와 블루 PDV 코팅 다이얼에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해 화려함을 강조한 여성용 ‘엑스칼리버 36’ 블루 다이얼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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