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하 의원은 지난 4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12월 21일 고용정보원 이사회가 개최돼 기본급을 70% 올렸는데, 이날은 문 후보 아들 채용이 확정된 12월 29일과 비슷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문 후보 아들은 신입사원인데도 연간 440만 원에 해당하는 업무추진비와 성과급까지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공기업의 기본급이 70%나 오를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제가 아는 모든 공기업 종사자들은 하나같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면서 “정권 실세 자녀 채용과 동시에 벌어진 고용정보원의 돈잔치가 과연 권력자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고 가능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