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은 오는 29일 송도 트리플스트리트가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단된 후 무려 6년여만에 제자리를 찾아 스트리트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당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 침체로 지연되고 있는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의 투융자심사, 시의회 동의를 거쳐 2013년 10월 총 자본금 801억원의 인천투자펀드를 설립하고 현재 사업 시행자인 에스디프런티어를 통해 트리플스트리트 조성을 진행했였다.
인천투자펀드는 공공기관이 선도 역할을 함으로써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상법상 법인이며 시(경제청)가 직접 예산사업으로 진행할 수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렛대 역할을 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재원을 확보하는 민관협력방식(Public Private Partnership)의 하나이다.
에스디프런티어는 인천투자펀드의 첫 번째 자회사로 당시 인천테크노파크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인수하고 인천투자펀드와 민간 투자자의 추가 출자를 통해 현재 자본금이 1,900억원까지 확충된 상태이다. 건축공사와 테넌트유치를 동시에 진행해 2016년 2월 착공한지 1년여만에 2017년 4월 예정대로 트리플스트리트가 오픈하게 됐다.
트리플스트리트에 입점하는 주요 테넌트로는 대형 SPA브랜드인 자라, H&M, 8세컨즈를 비롯해서 아디다스, 게스, 블랙야크, 데상트, 언더아머, 디스커버리 등의 대형 브랜드 매장은 물론 ABC마트, 바인드, 민트블럭, 트위, 니코엔트 등 다양한 대형 멀티편집샵 등 약 2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한다.
F&B 시설로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P.F.Chang‘s, 백제원 수라, 삿뽀로 등의 대형 유명 식음매장은 물론 어메이징브로잉, 지아니스나폴리피자, 코레아노스키친, 그릴타이등 특색 있는 테넌트가 함께 구성됐다.
또한 송도 최초의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송도’가 8개관 1500석 규모로 입점하며 250평 규모의 K-live 홀로그램 극장, 350평 규모의 VR테마파크 ‘몬스터VR’ 등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를 이루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구성됐다. 이밖에 인천 및 경기서부 최초의 ‘한샘 플래그샵’이 440평 규모로 입점하고 생활용품 멀티샵 ‘다이소’ 역시 국내 최대 규모 530평 단독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트리플스트리트는 기존의 먹거리와 패션의 단순 조합 상업시설에서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라는 메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여가, 문화, 힐 링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거리,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거리,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거리로 365일 다양한 페스티벌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 페스티벌로 기획되고 있는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 2017’은 국내에서 개최된 캐릭터 페스티벌 중 가장 큰 규모로 쇼핑몰 곳곳에서 포켓몬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켓몬들이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포켓몬 스퀘어, 15M 초대형 크기의 피카츄 벌룬이 세워지는 어드벤처 스퀘어, 포켓몬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포켓몬 파크,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는 럭키 스트리트를 비롯해 최대 규모 피카츄가 등장하는 퍼레이드 및 플래시 몹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트리플스트리트를 찾는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APP 다운로드 선착순 선물 이벤트’ 등 관련 다양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지하층의 대규모 쇼핑스트리트 언더그라운드 스트리트(Underground Street), 1층 메인스트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그라운드 스트리트(Ground Street), 다양한 야외활동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옥상공원 스카이 스트리트(Sky Street의) 3가지 타입의 색다른 쇼핑 스트리트를 동시에 제공한다. 판매시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음시설, 영화관, 연회장, 엔터테인먼트 시설, IT테마 게임시설 등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송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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