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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신정환이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예계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7일 코엔스타즈는 “방송인 신정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엔스타즈는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신정환은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또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바 있다”면서도 “코엔스타즈는 오래 전부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과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 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전속계약 체결 이유를 전했다.
신정환 또한 코엔스타즈를 통해 연예계 복귀 심경을 드러냈다.
신정환은 “7년 전 저의 행동은 지금도 후회가 많다. 제가 가진 재능 이상의 사랑을 받았고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 속에 있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 잘못을 돌이키기 보다는 제가 가진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혼자 다독이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7년을 지내왔다.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여러분께 받았던 사랑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여러분들이 정말 너무 보고 싶었다”고 대중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신정환은 “아직도 제게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보려 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후 7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