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준필 기자.
‘걱정말아요 대한민국-위기, 희망, 안정, 소통,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인터뷰는 패널 질의자가 후보자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 앞선 인사말에서 “4‧19혁명은 5‧16쿠데타로 미완의 혁명으로 끝났고, 6월 항쟁도 정권 교체에 실패하면서 빛이 바랬다”면서 “촛불 혁명이 정권교체로 이어지지 않으면 또 다시 실패하고 만다. 진정한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미세먼지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는 “국내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은 석탄 화력발전소이다. 원전에서 탈원전 하듯이 석탄 화력발전소는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석탄 발전소는 중단시키고 친환경 발전소로 대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빠른 속도로 경유차를 줄여가겠다“면서 ”미세먼지는 중국으로부터 오는데, 중국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문제를 다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신협은 사전에 76개 회원사 기자를 대상으로 질의사항을 조사했다. 이번 릴레이 인터뷰는 인신협 산하 i포럼이 주최 주관하고, 판도라TV가 실시간 영상중계 시스템을 지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