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신발상자로 위장한 금고다. 언뜻 보기엔 브랜드 신발상자 같지만, 안을 열어보면 금고가 내장돼 있다. 귀중품이나 현금을 은밀하게 숨기고 싶을 때 안성맞춤. 귀중품이 설마 신발상자 안에 있으리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5㎜ 두께의 무쇠로 만들어졌고, 바닥에 고정까지 할 수 있어서 설령 도둑이 눈치를 채고 들고 가려고 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금고는 상자에 딱 들어맞게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가격은 119파운드(약 17만 2000원). ★관련사이트: themandemsafe.com
중국 펠트공예가가 독특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케이스 뒷면에 토실토실 귀여운 동물 엉덩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친근한 애완동물뿐만 아니라 팬더, 얼룩말, 원숭이 등 개성 있는 동물의 엉덩이도 아기자기하게 완성했다. 바탕이 되는 폰 케이스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며, 그 위를 천연 양모로 덮었다. 양모 특성상 가벼우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든다. 특히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가격은 30달러(약 3만 4000원). ★관련사이트: etsy.com/listing/504257955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노트다. 펼치기 쉽게 제작됐고, 한 장씩 떼어낼 수 있는 구조라 편리하다. 가장 큰 특징은 선이 기존 노트와 다르다는 점이다. 각도에 얽매이지 않고, 재빨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이미지화해 정리할 수 있게끔 꾸며졌다. 순간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올라 갈겨써야 할 때, 혹은 마인드맵 일기나 체크리스트 등 목적에 따라 사용법은 무궁무진하다. 크기는 수첩처럼 손에 쥘 수 있는 A5 사이즈. 가격은 486엔(약 5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1MY9J9XM
세탁기를 돌릴 때마다 수십만 개의 미세섬유가 하수구를 거쳐 바다로 흘러간다. 그리고 물고기가 이를 삼켜 결국 다시 식탁 위에 오른다는 사실을 아는가. 미세섬유까지 제거해주는 세탁볼이 등장했다. ‘코라볼(CORA BALL)’은 바다 지킴이라 불리는 산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탁물과 같이 세탁기에 넣고 돌려주면 끝. 오염물질을 잡아내 하수구로 흘러가지 못하게 막아준다.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환경에도 친화적이다. 가격은 20달러(약 2만 3000원). ★관련사이트: facebook.com/thecoraball
아이 앞머리는 엄마가 잘라주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가위만 보면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앞머리 커트 마스크’는 이런 고민을 덜어준다. 투명 아크릴판에 그림을 그려 넣어 마스크를 얼굴에 갖다 대면 변신놀이가 가능한 것. 또 눈금이 표시돼 있어 선을 따라 머리를 자르면 실패 없이 반듯한 커트를 할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아이가 눈을 감지 않아도 되므로 대화를 나누면서 커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4600엔(약 4만 8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6Y2MHKL9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