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일요신문] 20세 이하(U-20) 월드컵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대표 최종명단을 28일 발표했다. 21인의 최종 엔트리에는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백승호를 비롯해 조영욱, 한찬희, 송범근 등이 포함됐다.
앞서 신태용호는 지난 4월 10일부터 25인이 소집돼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들 중 4인이 제외됐다. 아쉽게 대회 본선을 밟지 못하게 된 이들은 김정민(금호고), 김정환(FC 서울),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신찬우(연세대)다.
최종 엔트리 결정 배경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의 능력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상 등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의 발탁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멀티 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포지션별 2배수에 ‘3번’ 골키퍼까지 포함되는 성인 월드컵과 달리 U-20 월드컵 엔트리 숫자는 21명으로 제한돼 있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의 연습경기 등 소집훈련 일정을 소화한 신태용호는 오는 5월 1일 재소집 될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와 고양에서 각각 우루과이, 세네갈 U-20 대표와의 평가전을 가진 후 오는 5월 20일 대회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한 조에 편성됐다.
다음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표팀 명단
▲ 골키퍼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 수비수 =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김민호(연세대),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이정문(연세대), 김승우(연세대), 윤종규(FC 서울),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 미드필더 =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이상현(울산 현대), 임민혁(FC 서울), 강지훈(용인대), 이진현(성균관대), 백승호(FC 바르셀로나), 이승우(FC 바르셀로나)
▲ 공격수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