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지난달 25일 국내 VFX 스튜디오인 ‘위지윅스튜디오(WYSIWYG Studios., Ltd.)’와 리듬앤휴즈(Rhythm&Hues) 설립자 ‘존 휴즈(John Hughes)’가 Global Partnership MOU를 체결했다.
존 휴즈는 `해리포터`, `라이프오브파이`, `엑스맨`, `황금나침판`, `미이라`, `퍼시잭슨` 시리즈등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하게 알려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인물로 3번의 오스카 수상과 여러 영화제에서 시각효과 부문 수상을 할 정도로 헐리우드 VFX업계의 산 역사로 통한다. 그런 그가 국내 파트너를 찾은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국내영화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로 인해 한국 VFX 기술이 널리 알려졌고 국내 VFX 기술수준역시 헐리우드에 못지 않은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존휴즈와 MOU를 맺은 ‘위지윅스튜디오’는 VFX 전문스튜디오로 영화VFX, Animation, VR&AR, 광고, 전시영상등 VFX기술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그래픽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이며 `구미호`, `은행나무침대`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VFX 1세대 박관우대표와 국내외 역량있는 VFX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이다.
위지윅스튜디오와 존휴즈와의 MOU는 단순한 협력단계를 넘은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진행과 R&D 기술교류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의 협약이며 이는 국내 VFX기술이 헐리우드 시장에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VFX업체의 헐리우드 진출에 가속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포함해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VFX스튜디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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