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짅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방법의 정기이용권(e-버스)버스를 국토부장관이 고시한 출퇴근 시간대(우등전세버스 8대, 각 노선별 2대)에 투입, 1일 4회(출근 3회, 퇴근 1회)운행한다.
정기이용권버스(e-버스)는 사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버스이다. 새로운 개념의 노선버스 운영방법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시내간을 출퇴근시간대에 한정해 운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시내를 운행하는 일반시내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공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여행객이 한번에 몰려 버스 타기가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다. 특히 여행객의 대형 여행용 가방 반입이 제한되는 등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인천국제공항 근로자,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만 민원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구간에 정기이용권버스를 투입한다. 출퇴근시간을 기준으로 요금은 3,900원, 화물은 2,000원이고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탑승하는 경우는 요금은 7,000원이 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e버스’앱을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 e버스 이용권인 ‘e토큰’ 구입,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정기이용권) 버스로 운영될 노선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로 각각 2개 노선으로 분산 운행될 예정이다. 삼산동, 제물포 북부역, 중구 하버파크호텔, 송도 등 구도심과 신도심을 경유해 지역별 이용객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등 인천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에 견인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영종도의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올해 8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됨에 따라 이용객이 더욱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인천시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버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를 오가는 시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교통편익 증진 및 인천시의 관광진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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