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가수 조권이 악플러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 가운데 그가 악플에 시달렸던 과거 소신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권은 지난 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너’라서 소중한 거야. 단 한 번도 창피하다 생각해본 적 없다. 내 인생 중 최고의 작품인 건 분명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은 그가 출연했던 뮤지컬 <프리실라>와 관련된 이미지였다.
해당 작품에서 조권은 게이인 아담 역을 맡아 나이트클럽에서 여장을 하고 춤추는 쇼걸로 등장했다. 조권의 연기에 일부 네티즌들은 비난을 퍼부었고 조권은 한바탕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지난 2월 조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장’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무도 나를 단정 지을 순 없다”며 “이 세상 수 많은 사람들을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가지 의미와 뜻이 담긴 무대를 준비한다. 그게 여장 남자든 발라더이든 파워풀한 남자 댄스든 다양한 무대를 통해 그냥 깝치는 깝권이 아닌 조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권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고통스럽고 스트레스 받는다”며 “아티스트 권리 침해 대응 관련으로 저한테 보내신 메시지의 내용 다 캡처해 회사 법무팀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악플러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