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방송통신대 앞에서 청년노동자들은 ‘일하는 청년들의 장미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의 노동 현실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300여 명의 청년은 저마다 장미 피켓을 들고 “대선후보들은 최저임금 1만 원 즉각 실현을 약속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앞서 주요 대선 후보 5인이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내놓고 ‘2020년’ 혹은 ‘임기내’에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청년들의 현실에서는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은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투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주인이나 내 삶의 주인으로 우리의 현실을 바꿔나가겠습니다” “장미대선을 앞두고 ‘장미파업’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전하는 청춘의 간절한 요구. 과연 청년의 목소리는 대선 후보들에게 닿았을까요?
기획·제작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