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홍대 앞에서 사전투표율 25% 달성을 축하하는 프리허그 행사를 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의 비천한 성의식이 또다시 노출되었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은 나오시라, 선택받은 자에게는 (허그)를 누릴 권리가 있다. 흥분하지 마시고...진심으로 모태솔로냐 등...사회자는 계속해서 여성들을 모욕하고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냈음에도 문 후보는 이를 저지하기는커녕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프리허그를 즐겼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강원도 춘천 행사장에서 북한 응원단 여성들을 향해 ‘자연산 미인’ 발언을 쏟아내 낮은 성의식에 비판을 받고도 문 후보는 여전히 그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죽 했으면 김정숙 여사가 ‘퇴근하고 집에 온 아내에게 재떨이를 가져오라고 해서 펑펑 울었다’면서 30년도 지난 일을 꺼내들어 문재인 후보의 뼈 속 깊은 가부장의식을 드러냈을 까 싶다“고 꼬집었다.
고연호 대변인은 “홍대 앞의 프리허그 행사를 지켜본 많은 여성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잘못된 것“이었다며 “문 후보는 여성을 유희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사회자의 발언을 제지하지 못하고 동조하며 희희낙락한 것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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