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창작서예가 솔현 심드림= 인생, 원래 외로운 것...아니면 괴로운 것.
행여 선택의 여지가 있는지 모르지만 어느 걸 택할 지 누군가 물어 본다면.
야식메뉴로 치킨이냐 피자냐의 선택만큼은 쉽지 않지만 외로울 땐 닭 모이 주듯 재물 흩어 사람 모으고
괴로울 땐 헤어 드라이하듯 쿨 하게 번뇌 날리면 되지.
개똥에 굴러도 이생이 낫다하니 외롭든 괴롭든 하늘이 부를 때까지 인생 봄날 이 소풍이 끝날 때까지.
홍안의 미소년 발걸음으로 가던 길 주~욱 가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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