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날인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잠실7동 제1투표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와 부인 이순삼 여사가 투표를 하고 있다. 박정훈 기자
9일 투표를 마친 홍준표 후보는 낮 12시 47분경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에 위치한 부친, 모친, 조부의 묘소를 차례로 찾아 절을 올린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면서기가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했었다”며 “검사를 한다니까 옛날 촌에 나락(벼) 검사하는 사람을 말하는 줄 알고 ‘돈 많이 번다’고 했던 그런 양반이었다”고 밝혔다.
홍 후보가 마을을 떠날 때 주변에서 “이번에 안 돼도 힘내세요”라고 하자 “아이고, 다음까지 갈 시간이 없어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앞서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로 칭하는 등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홍 후보는 “그건 묻지 마세요. 끝났어요”라고 일축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