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기자=제 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1위를 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나와 동네주민들의 환호속에서 당사로 이동하고 있다. 2017.5.9.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당선인은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으로 가닥 잡았으며 첫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르면 이날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의원은 재선으로 전대협 의장 출신인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 말 문 당선인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그는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내왔지만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없는 인사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 총무비서관에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등은 홍보수석 또는 신설이 검토되는 뉴미디어 수석(가칭) 기용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기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은 앞서 첫 총리에 비(非)영남 출신을 등용하겠다며 ‘대탕평 총리론’을 강조한 바 있다.
총리에는 진영 의원,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용섭·김효석 전 의원,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이낙연 전남지사,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올랐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