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 신임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사진=연합뉴스
박형철 비서관은 13일 “갑을오토텍 사건을 맡은 것은 문제가 되었던 이전 경영진이 기소된 이후인 지난해 봄부터였다”라며 “변호사로서 사측에 불법행위를 하지 말도록 조언했었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박형철 비서관은 검사시절 국정원 댓글 이혹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 당한 뒤 검찰을 떠났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박 비서관의 임명을 두고 “2016년 7월경부터 오늘까지도 가장 악질적인 노조파괴 사업장인 갑을오토텍의 사측 대리인 변호사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는 인물”이라고 꼬집으며 논평을 낸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