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 연합뉴스
[일요신문]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2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LG 승리의 일등공신은 3연승의 선발투수 임찬규와 타격부진으로 2군에서 올라온 채은성이었다. 임찬규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채은성은 그라운드 홈런을 때렸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특히, 채은성은 이날 타선에서 6회말 1사 3루에서 한화 이글스 송창식을 상대로 그라운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2회초 한화가 희생플라이로 1점 먼저 뽑았다. 이후 LG는 5회와 6회 2점씩 뽑아 역전했다. 5회말 2사 후 손주인과 박용택, 김용의가 안타를 때려 LG는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이날 콜업된 채은성이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로 진루한 이후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 두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은 올 시즌 KBO리그 두 번째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1-4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에서 송광민과 로사리오가 연속 삼진을 당해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8회 신정락, 9회 셋업맨 김지용을 클로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김태균은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69경기로 늘렸다. 아시아 신기록 이치로의 69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1위 KIA에 1.5G차로 2위에 올랐으며, 한화는 KT에 반게임 뒤진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