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는 ‘거주와 공유(居住와 共有)’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2회 2016년 설계공모전(건축부문)과 관련해 1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72개 대학교 771팀이 접수해 170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1, 2차 심사 후 수상작을 선정했다.
작품심사는 1차(사전심사), 2차(본심사)로 진행되고 심사위원은 공모전 주제에 대한 이해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연구원, 비평가, 건축가, 교수 총 8인의 외부위원들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나눔 Sharing’(인하대 신문호, 김상균, 조웅희)은 현재 방치된 인천 부평삼릉의 일제강점기 미쓰비시 공장의 강제노역 공동주택(일명 줄사택) 대지를 대상으로 새로운 마을의 구성을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우수상 ‘거주성 회복을 통한 커뮤니티 계획 Poiesis ’(전북대 강영찬)과 ‘식객(食客):식사를 합시다‘(인하대 전원표, 김수경, 하태영)과 ▲장려상 ‘주택 섭라임’(건국대 조강연, 전나원), ‘NEXT STEP FOR URBAN STEPS’(한양대 지수연), ‘안덕벌 삼거리 예술 家’(충북대 사공환희, 김하영, 김지현)가 선정됐다.
황효진 사장은 “주택 패러다임의 변화와 익명적 다수가 살아가는 도시 속에서 공존과 공유의 가치를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번 공모전의 총괄 코디네이터 황순우 건축사는 “공모전을 통해 시대의 변화 속에서 ‘거주’와 ‘공유’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건축으로 접근하면서 학생들은 도시와 관계된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를 통찰하고 건축을 실험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공모전의 의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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