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우)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연합뉴스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교수는 경제력 집중완화 등 경제 개혁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 경제 개혁 방향을 정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문 대통령께서 장관급 인사 중 첫째로 공정위원장에 김 교수를 내정한 것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급히 공정한 시장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불공정한 시장체제로는 경제위기 돌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그동안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고,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 재벌 개혁과 관련한 정책 공약 입안 등을 담당했다. 그는 재계에서 ‘재벌 저격수’로 불린다.
아울러 피 보훈처장에 대해선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또, “2006년 유방암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했다”며 “온 여성들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