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 동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동구(구청장 이흥수)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을 뜨겁게 달군 제28회 화도진 축제가 10만 명이 다녀간 가운데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28주년을 맞는 화도진 축제는 인천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떠오르겠다는 의미인 ‘화도진! 떠오르다’라는 주제로 19~20일 양일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대한 축제의 잔치를 벌였다.
축제는 화도진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어영대장 축성행렬’로 시작됐다. 주민참여자, 전통취타대, 해병대, 풍물단 등 600여 명이 동구청 광장에서 시작해 송현터널, 동인천역 북광장을 지나 화도진공원까지 주민들의 환호 속에 2.4km를 행진했다.
행진 중 동인천역 북광장 환경전광판 특설무대에서는 고종 임금으로 분장한 이흥수 동구청장의 교지하사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작년과 달리 교지하사식을 연극형식의 창착콘텐츠 형식으로 재현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검무공연, 화포시연, 의장대 시열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함께 시연돼 인천 대표 군영축제의 위상을 드높였다.
사진제공= 인천 동구
이어 화도진공원 동헌마당에서는 한미수교 135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원형 태극기 아래 진행된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했다. 또한 화도진공원 동헌마당에서는 화도진 성곽쌓기 체험, 전통·현대무기 전시, 형틀·감옥체험, 전통놀이 및 전통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조선마을 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으며 폭포광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매직쇼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충성한 추억과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오후 7시부터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이 국·내외 자매도시 및 주요 초청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으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장윤정, 홍진영, 노사연, 윙크, 윤태규 등 대한민국 정상급 가수가 총출동 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동구 소년소녀합창단 및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필두로 어린이 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구민들이 끼와 열정을 뽐내는 구민노래자랑이 개최됐다. 특히 올해 구민노래자랑에서는 박상철, 김용임 등 유명가수의 공연이 더해져 주민들의 환호가 이어졌으며 청사초롱과 루미나리에로 꾸며진 빛의 거리를 뒤로하고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하와이 괌 등 해외 유명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트롤리 버스를 도입한 ‘동구 관광투어’, 동구 지역 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동구관광콘텐츠체험관’, 다양한 분위기 색다른 맛을 연출하는 ‘푸드트럭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축제개최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었다.
구 관계자는 “제28회 화도진 축제가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구민 화합의 장을 이루며 성황리에 개최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 최고의 축제, 전통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대표 군영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