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마스터피스 코믹 느와르 연극 ‘킬러가 온다’ (연출 김승민, 기획 대학로 발전소)가 지난 4일 막을 올렸다.
연극 느와르 코미디 ‘킬러가 온다’는 두목의 연인인 ‘하나’와의 밀애 현장을 들킨 ‘명구’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전설의 킬러를 두목 앞에 데려오면 살 수 있다는 말에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킬러를 찾아 나선다.
결국 오디션으로 속여 섭외한 무명 연극배우에게 킬러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른다.
연극은 기가 막힌 상황에서 진행되는 느와르 코미디로 관객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극을 주도하는 희곡적 상황은 폭소를 유발한다.
전설의 킬러(연극배우)역에는 아리랑문화예술대상 연극부분, 제3회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극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배우 ‘김명식’이 맡았다.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한 ‘조은호’도 함께 참여해 관록의 연기력을 펼쳐 눈길을 끈다.
공연 기획을 맡은 대학로발전소의 노희순 대표는 “기존 대학로 주류의 공연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다소 생소한 ‘느와르’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킬러가 온다’는 6월 11일까지 익스트림씨어터 3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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