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유전자가위 기술은 바람직한 걸까?”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오는 7월 28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에서 유전자가위 기술을 주제로 ‘제8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8회 째를 맞은 생명연의 전국 고등학생 토론대회는 청소년의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토론의 장으로, 전국적 규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전자가위는 유전체 상에서 교정을 원하는 위치만을 정확하게 자를 수 있으며, 잘라진 유전체의 복구(DNA repair) 과정을 잘 조절하면 문제가 있던 유전정보를 정상적으로 정확히 교정할 수 있다.
기존의 유전자가위에 비해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진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 기술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 의학과 약학, 농업 분야에서 시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이에따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참가자 전원에게 경상대학교가 주관하는 ’생명공학 특강 및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및 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19일까지 토론동영상 및 토론개요서를 제작해 참가신청서, 학교장추천서와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생명연은 1차 심사로 24팀을 선정하고 7월 10일 토론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장규대 생명연 원장은 “이번 대회가 경남에서 첫 지방개최 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참여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들이 생명공학 토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높여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케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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