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주형철)는 ‘하이서울브랜드사업’에 참여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하이서울브랜드사업’은 서울 소재 우수 혁신형 중소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자금력 부족 등으로 브랜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하고도 자금력 부족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들이 ‘하이서울브랜드’라는 날개를 달고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만큼 우수 중소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04년 출범 첫 해 11개사가 참여한 하이서울브랜드사업은 현재 228개사가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참여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향상 및 고용인원 규모가 크게 성장해 2004년 95억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1조 6천억원 규모로 뛰었다. 고용인원 수 역시 2004년 330명에서 지난해 9,200여명으로 급증하고 브랜드 인지도 역시 2012년 40%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48.4%(서울 기준)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서울브랜드 사업’의 성과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된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사업은 기업의 신인도를 높이고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재도약 지원 프로그램(혁신기업 설립 및 운영 지원, 상장 및 해외지사 설립지원, 4차 산업혁명 클리닉 및 체험단 운영, 맞춤형 지원사업) ▲홍보지원 프로그램(영상제작 및 홍보 플랫폼 운영, 해외 영상광고 지원, 국내 CF영상 제작지원, 온라인 보도기사 배포지원, 주요 일간지 제품홍보 지원, 메가쇼 참가지원, PR리더 교육)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 ▲대외 협력 지원 프로그램 등 브랜드 성장, 판로개척, 매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네트워크 및 대외협력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콘서트, 지역별 지회 포럼 등 하이서울기업 간 네트워크 활동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대기업 수준의 복지몰 구축, 건강검진 서비스, 온라인 공개강좌(MOOC) 등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기업문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하이서울브랜드’는 서울 소재 사업장을 보유한 상시고용인원 10인 이상의 단순 유통 및 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중소기업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 중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데이터 관련 센싱 장비개발, 데이터 분석 기업 등), 수출전문기업 또는 혁신성이 강한 제품(서비스) 보유 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및 매출 성장 우수기업 등을 우대한다.
하이서울 우수기업 선정은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 3차 최종심의(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하이서울브랜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6월 16일까지 온라인(SBA홈페이지)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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