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 진행 중인 하나금융타운의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이 26일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강범석 인천시 서구청장,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834-122(투자3-4BL) 176,107.4㎡ 대지위에 총 연면적 57,307.48㎡의 규모로 건립되는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2018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외국인투자자로 일본 토자이(Tozai)사의 투자를 유치하고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자산신탁이 투자해 2016년 9월 설립한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피에프브이’를 통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번 2단계 사업의 총 사업비는 2천억원이며 그중 외국인투자로 USD 4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크게 그룹 연수기능을 담당할 연수원이 약 3만9,925㎡, 지하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지며 농구장 및 선수 숙소 등이 포함된 ‘복합체육시설’이 약8,969㎡, 지하1층~지상3층의
규모로, ‘통합문서창고’가 약 8,413㎡의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완공 시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신입사원 연수, 직원 직무관련 교육 및 세미나 등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의 글로벌 금융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며 연수원 관리 인력 및 연중 상시 교육인력의 왕래로, 청라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시설물을 활용해 인천시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기획 중이다.
앞선 1단계 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의 준공(2017년 6월 말 예정) 및 관련 인력의 순차적 입주로 지역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금번 2단계 사업의 착공에 따른 기대감도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공사 발주 시 인천 지역 업체 참여 의무비율을 반영해 지역 업체 참여를 확보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 업체 참여를 고려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하나금융타운 조성이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주변 지역 개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됨은 물론 청라지역 투자유치가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과 하나금융타운 전체 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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