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IT직업전문학교
[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사장 김명용, 학장 김준섭) 융합스마트스쿨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WIS 2017(World IT Show‧월드 아이티 쇼)을 참관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드 아이티 쇼 2017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를 주제로 열렸으며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다양한 ICT 제품과 서비스가 공개됐다.
학생들은 드론, 스마트카,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융합스마트스쿨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의 기기 체험과 설명을 듣고 업계 전문가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 통신사 부스에서 열린 가정 IoT 부스에서는 직접 아두이노를 통해 모형 가정 내부의 선풍기와 조명, 문을 여닫는 등의 실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두이노는 다양한 스위치나 센서로부터 입력 값을 받아 전자 장치로 출력을 제어할 수 있는 기판이다. 아두이노를 이용하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단순한 로봇, 온습도계, 스마트 홈 등의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해 VR장치를 시연한 원정민 융합스마트스쿨 학생은 “수업 시간에 듣던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 매우 흥미롭다”며 “완전히 새로운 기술보다는 기존에 개발 된 기술들의 결합이 눈길을 끌었고 평소 수업에 익숙하게 접했던 아두이노 등을 보니 한국IT직업전문학교에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드론 시연부스에서 손만영 학생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드론과 스마트카 등의 기기 제작도 한다면 창업도 가능할 것 같아서 한국IT직업전문학교에 입학했다”며 “실현되는 기술들을 보면 다른 학생들보다 나이가 많지만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학생들과 함께한 융합스마트스쿨 정원양 담당 교수도 “색다른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첨단 제품을 보고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로봇/드론학과, 컴퓨터공학과, 스마트개발학과, 앱개발학과로 세분화된 융합스마트스쿨은 오는 5월 말까지 스마트카와 스마트카의 자율주행을 위한 장치를 도입하며 촬영용‧택배용‧농업용 드론 세 기와 국내에서 상용화된 가정자동화 장비, 임베디드(사물에 소프트웨어를 심을 수 있게 하는 장비) 실습 하드웨어 등을 오는 17년 말까지 도입해 학생의 실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IIE STAR와 MOU를 맺고 자기주도 프로젝트 학습 특화 교육을 실행하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선발전형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형은 수능과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전공별 잠재능력평가와 교수 1대 1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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