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 서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5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인천 서구 지속가능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인 강범석 서구청장, 심우창 서구의회 의장, 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양성모 주민대표, 심영수 기업대표 및 운영위원, 각 분과위원, 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구에는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수도권매립지가 입지하고 있어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과 기업은 물론 서구 대부분 지역이 악취, 분진, 매립가스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포럼은 수도권매립지의 운영실태와 향후 운영계획 등을 청취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 매립과 지역주민 피해의 최소화 및 서구지역을 위한 최적의 운영방안이 무엇인지 도출해 관련기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대 환경공학과 김진한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토론에서는 `수도권매립지와 인천 서구의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토론주제에 대해 신윤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가연성사업처장, 유훈수 인천시 자원순환과 수도권매립지 정책개선단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기초의회 지역구 의원, 서구 주민, 매립지 관계자와 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수도권매립지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대책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양성모 주민대표는 “수도권매립지와 인천시는 직접적인 피해지역인 서구 주민과 서구를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며 “폐기물 반입수수료 50% 가산징수금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의 운영에 있어 서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서구청과 서구 주민의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와 인천시에서는 무엇보다 26년간 피해를 입어온 서구 지역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토론회 등을 통해 매립지의 운영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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