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행복주택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는 인천시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맞춤형주거지원서비스` 논현역 행복주택의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 착공한다. 또 작년부터 추진한 만석, 인현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을 기존생활권 내에 재정착해 살 수 있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집`으로 사용승인을 득하고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남동구 논현동 731-5번지 철도청부지에 신축될 맞춤형주거지원서비스 논현역 행복주택은 지하1층, 지상11층으로 오피스텔 5실을 포함해 총 50세대로 건설한다. 그 중 80%인 40세대는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의 주거불안 해소를 돕기 위해 공급할 예정이다.
중구 참외전로151번길 11의 1일원(인현동), 동구 인중로 382일원(만석동) 1단계 사업은 지상5~6층, 각 28세대씩 총 56세대로 저소득 계층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집’으로 공급된다. 인현, 만석 ‘우리집’은 주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정 등 주민공동시설을 도입해 동네 사랑방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주거복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은 국ㆍ공유 부지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비교적 단기간에 사업을 시행하면서 국공유지의 공공성격에 부합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현재 저소득층 임대수요가 높은 구도심 지역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밀집지역중 전ㆍ월세 상승에 따른 주거문제 해결이 필요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며 향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주거복지 문제 해소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재정건전화를 위한 부채감축과 더불어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과 매입임대 주택, 전세임대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 수행을 통해 인천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한해 매입임대주택은 106호를 매입해 주거취약계층 및 신혼부부에게 공급했으며 전세임대주택 456호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전세임대주택 1,000호 공급 및 도시재생과 연계한 매입임대주택 100호를 추진해 주거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적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공사 이승우 사업개발본부장은 “인천도시공사는 앞으로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기존의 일방적 철거방식이 아닌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IDTC 고유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인천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이뤄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전문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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