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이 같은 각료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내정자 네 명은 모두 여당 소속 의원들이다.
행자부 장관에 내정된 김부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부터 줄곧 입각이 예상됐던 인물이다. 경기 군포서 3선을 지낸 뒤 김 의원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며 결국 4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도종환 의원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교육자이자 시인 출신인 도 의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실체 파악의 1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현미 의원은 지난 17대 비례로 원내 입성한 뒤 20대 까지 3선을 지낸 중진 여성 의원이다. 김 의원은 특히 헌정이래 최초로 여성 예산결산특별위원 상임 위원장을 지낸 입지 전적 인물이다.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 의원은 원내 경제통이자 비문으로 분류된다.
상도동계 출신 김영춘 의원은 서울 광진서 재선을 지낸 뒤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3수 끝에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86그룹의 맏형이자 친문 색채가 덜한 인물로 분류된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