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강릉=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경포호·연안해역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경포동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18년까지 49억원(국비 34억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오수관로 4.3㎞(D80~D300㎜) 매설, 배수설비 98개소, 맨홀펌프장 5개소를 신설하고 저지대 주택에는 자가 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하수관거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일대는 ‘강릉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있어 공공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현재 개인 오수처리시설(정화조)로 처리되고 있어 주민불편은 물론 환경오염의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본 사업을 통해 가구별로 운영하던 정화조는 모두 폐쇄하고 오수와 우수를 분류 처리함으로써 방류수역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시환경을 저해해 온 개인 정화조 폐쇄로 주민 보건위생이 향상되고,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절차를 조기에 완료하여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위생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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