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센트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3D프린터 제조 기업 센트롤은 산학협력 산업용 금속 3D프린팅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신호탄으로 지난달 22일 대림대학교에 센트롤 장비를 납품했다. 센트롤이 대림대학교에 납품한 장비는 ‘SENTROL 3D SM350’으로 올 상반기 출시한 산업용 금속 3D프린터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15~50μm 두께로 분말을 적층해 최대 속도 7m/s의 레이저로 금속파우더를 융용하고 다시 도포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부품을 출력한다. SM350의 최대 출력사이즈는 직경 350Ø, 높이 330㎜ 사이즈로 1개의 레이저를 탑재한 3D프린터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출력물 크기다.
센트롤 SM350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학 내 전문 교육과정 개설 및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납품은 그동안 외산장비에 의존해 오던 국내 시장에서 국산 3D프린터 도입 및 확산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대는 센트롤 장비를 통해 국내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 배출된 전문인력을 통해 국내 기업 내 금속 3D프린터의 활용이 증대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3D프린팅 산학협력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금속 3D프린터가 출시된 사례는 있지만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된 경우는 드물었다”며 “독자기술력으로 개발한 금속 3D프린터 SM350을 본격적으로 양산함으로써 독일, 미국 등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대학교에 진행 중인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D프린팅 산업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산업계와 학계가 적극 협업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양창 대림대 기계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금속 소재 3D 프린터를 통해 제조업 활성화와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센트롤은 5월 2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자사 금속 3D프린터 ‘SENTROL 3D SM250’ 납품ㆍ설치를 완료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