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에코촌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 ‘순천만에코촌유스호스텔’(이하 에코촌)이 해마다 수학여행단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 자리한 에코촌은 명품 한옥체험 숙박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수학여행단 방문이 늘어 나고 있다는 것이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초·중·고 30여 학교에서 3천500여명의 학생단체가 에코촌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규모다.
가을철 수학여행을 위해 이미 20여개 단체가 예약을 완료했고 연일 사전 답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고 있는 에코촌은 특히 수도권과 경상권 학생단체에서 많이 찾아오고 있다.
답답한 콘크리트 건물에서 벗어나 맑은 하늘 아래서 돌과 흙냄새를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하룻밤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돼 인기가 높은 것으로 순천시는 분석했다.
또 에코촌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는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유스호스텔 부문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고객서비스와 시설안전성에서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에코촌은 4개동 43개방으로 청소년 150명(성인 8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로 에코관(식당·다목적실), 생태관(교육·세미나실)등이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에코촌을 한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 시설 편의성과 안정성 등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숙박뿐만 아니라 자연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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