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목재제품 ‘탄소저장량 표시를 위한 라벨 선정’ 온라인 국민 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목재제품에 저장된 탄소량을 표시해 목재 및 목재제품의 탄소저장 능력을 알려 이용을 증대시키고 ‘탄소저장량 표시제도’ 시행에 앞서 목재제품의 탄소저장량을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라벨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무는 성장하면서 공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저장할 수 있는 유일한 재료이다. 나뭇가지로 만든 목재제품에는 나무가 성장하면서 저장한 탄소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가구나 목조주택의 경우 수십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목재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탄소를 오랜 기간 동안 저장하는 효과를 가지는 것과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제품을 대체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목재이용법)에는 목재제품의 탄소저장량을 포장·용기 및 홍보물 등에 인쇄하거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방법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탄소저장량 표시제도’는 흡수한 탄소량을 표시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다른 제도와 차이가 있다.
탄소저장량 표시제도 라벨 선정을 위한 투표는 6월 5일부터 ‘산림청 홈페이지 민원·참여-국민참여마당-온라인 국민참여‘에서 진행된다.
김남균 원장은 “목재제품의 탄소저장량 표시를 통해 목재제품의 탄소저장 효과를 널리 알리고 목재제품의 이용촉진을 도모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데 기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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