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초구립반포도서관(관장 이순옥)은 오는 6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환경과 건축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인문독서아카데미 첫 번째 주제 강연을 진행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하는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디자인과 생활이라는 큰 맥락 안에서 건축, 시각, 미래 산업, 생활문화를 깊이 있게 고찰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의 첫 주제인 ‘환경과 건축디자인’은 인간생활에 밀접해 있는 건축의 의미를 엿보는 시간으로 △ 6월 7일에는 한양대학교 건축과 서현 교수가 ‘도서관을 읽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건물로서의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와 사용자의 행동과 반응에 맞춰진 건축 내부의 보이지 않는 건축 가치에 대해 강연한다. △ 6월 14일 홍익대학교 조택연 교수는 ‘환경변화에 따른 건축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자연 환경 및 4차 산업, 미래 산업 등의 영향으로 인해 바뀌고 있는 건축 트렌드와 미래건축의 향방을 진단해 본다. △ 6월 21일에는 김남균 그문화갤러리 대표가 ‘도시의 속도를 늦춰라-아파트,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생활 문화와 건축이 결합하여 발생한 한국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향후 한국사회와 문화를 조망한다. 이어 △ 6월 28일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민현준 학장은 ‘건축과 도시의 경계’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 시민들에게 공공건축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사례들을 통해 그 사용법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 7월 5일 전진삼 건축비평가는 ‘건축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건축과 인간생활의 새로운 시사점을 찾아본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인문독서아카데미는 환경과 건축디자인(6월~7월), 시각과 디자인(7월~8월), 디자인과 미래(9월~10월), 생활과 디자인(10월~11월)이라는 4개의 주제로 구성하였으며 어렵고 접근하기 어려운 인문학이 아닌 실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사업으로 인문도서 읽기를 통한 독서가치의 확산과 지역문화와 연계한 인문학 강좌를 통한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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