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오는 10일(토) ‘최순우 옛집’(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음악이 꽃 피는 한옥’ 공연이 열린다. ‘음악이 꽃 피는 한옥’은 한옥 뒤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하우스콘서트이다. 매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가 열리는데, 6월에는 피아니스트 조상은과 첼리스트 전경원이 연주한다.
최순우 옛집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보존된 시민문화유산 1호(등록문화재 제268호)이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이자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兮谷 崔淳雨, 1916~1984)가 살던 근대 한옥으로 그의 안목과 한국 미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문화유산을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초여름 더위와 도시공해에 지친 생활 속에 문화와 자연,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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