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기장군에서 닭·오리 6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 대한 AI간이 검사 결과, 폐사한 닭 1마리와 살아있는 닭 1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해당 농장주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약 650마리의 오골계를 사 왔으며, 이 가운데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부산시는 신고 직후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투입, AI발병 원인 및 해당 농장에서 사육된 가금류의 유통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6000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AI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500m 이내에 위치한 가금류 농장이 살처분 대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AI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데 따라 부산시는 5일부터 ‘가축방역상황실’ 운영한다. 기장군도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기장군 내 주요도로에 이동통제 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어 해당농장 10km 이내 가금류 농장의 이동제한 조치는 물론 3km 이내 가금류 농장 관련 살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